이룸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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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룸 유치원 달님반 김채영 엄마입니다.

 

3월 아이보다 더 떨렸던 입학식이 어제 같은데 벌써 쌀쌀한 겨울이 다가 오고 있네요.

가정어린이집에 다니다 처음으로 이룸 유치원에 갔을 때 유치원 크기에 놀라고 깨끗하고 예쁘게 꾸며진 교실에

한번 더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5명이 한 반 이었던 가정어린이집에 다니던 아이가 '유치원을 잘 적응 할까. 소변 실수는 하지 않을까.

밥은 어떻게 먹을까'

입학도 하기전에 걱정이 태산이었던 시간이 있었네요.

처음 선생님들을 만났을 때 "우리 아이들 잘 할꺼예요 걱정마세요" 하고 응원해 주셨는데.

진짜 적응을 너무너무 잘 했어요.

빠른 적응과 즐거운 원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랑으로 아이들을 지도해주신 이룸 유치원 선생님들의 노력이

제일 큰 것 같아요.

특히 달님반 채송하, 채수연 선생님 !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집에와서도 큰 소리로 씩씩하게 언어전달하고 친구들이랑 있었던 이야기 하면서 깔깔 거리는 아이의 웃음 소리가

너무너무 기분 좋아요.

어린이집 앞에 지나갈 때도 이룸유치원 간판(?)만 봐도 너무너무 즐거워 하는 채영이 랍니다.

이룸 유치원에서 처음으로 수영장도 가보고 놀이 동산도 가고  겁많은 엄마 때문에 많은 경험을 못하던 아이였는데

유치원에서 저도 채영이도 다양한 경험을 한 시간이었습니다.

워터파크 다녀와서 몇일 동안 너무너무 재미있어하며 쫑알쫑알 이야기 하던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장거리 이동하면서도 친구들과 라니버스 타고 간 이야기며, 간식먹었던 이야기, 유치원에서 모든 일상들이 즐거운

경험이 된 것같아요.

학기 초에 소변 실수를 너무 자주 했는데, 끝까지 잘 타일러 주시고 지도 해주셔서 하반기에는 실수 없이 소변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채영이는 미술실력이 많이 부족했는데 매일 색칠 놀이를 하면서 다양한 그림들을 색칠하며 어느순간 색감이나,

정확성이 부쩍 늘었답니다.

이제 사람 눈 코 입도 그릴 수 있게 되어 엄마 아빠 동생까지 그리는 채영이가 되었어요^^

 

친구들과 웃고 놀이 하고 때론 다투고 하면서 5살 채영이는 많은 감정을 경험하며 부쩍 성장한 것 같아요.

갑작스런 이사로 이룸과의 추억을 이제 마무리 해야 하지만

채영이와 저희 가족들에게 이룸 유치원은 너무 큰 추억이었습니다.

 

이사가면 못본다며  달님반 선생님과 친구들 보고 싶다며 우는 채영이를 어떻게 달래야 할 지 걱정이네요^^

선생님들의 진심어린 지도가 유치원을 즐거운 곳으로 인식하고 선생님들을 좋아하게 만든 원동력인것 같아요.

입학식날 "믿고 맡겨주셔도 됩니다." 라고 해주셨던 약속을 잘 지켜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인성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에 이룸유치원의 원생이 될 수 있었던 것이 큰 행운이었습니다.

 

우리 달님반 친구들 앞으로도 더 사랑해 주세요~ 채영이도 더 멋지게 커 나가겠습니다.

이룸 유치원 화이팅 !! 달님반 화이팅!! 채송하 채수연 선생님 사랑해요!! 감사했습니다.~~!!

 

 

 

 

  • 달님반선생님 2019.11.25 11:51
    채영이 어머니ㅠㅠ 보는 내내 울컥해요 ㅠㅠ
    감동적인 수기 남겨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우리 채영이 처음 만난날이 정말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제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게 너무 서운해요..
    우리 달님이들 같이 형님반에 올라가는 모습 보고 싶었는데....이사날짜가 다가올수록 채영이와의 추억이 더 깊어지더라구요...헤어짐을 아는 건지 선생님에게 더 애교 부리고..하루는 갑자기 울어서 왜 우는 지 물어봤더니 선생님이 보고싶을까봐 눈물이 난다고 하더라구요...그 모습에 채영이안고 같이 울었네요 ㅜㅜ 그만큼 순수하고 마음이 이쁜 아이예요.ㅜㅜ 마지막까지 저희가 최고라 이야기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채영이와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했던 시간 소중하게 간직할께요...이룸 유치원 잊지 마시고 채영이 소식 가끔 들려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