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하늘반 이소율 엄마입니다. 이룸유치원 학모생활 4년차이고
내년에 또 한명의 입학생을 둔,,, 네버엔딩 이룸유치원 학모입니다ㅋㅋ
또 이렇게 한해가 흘러 우리 율이의 2018년도를 되돌아보는 날이 왔네요.
우리 율이의 하늘반 생활은 한마디로 김윤하선생님의 절친이였던것같아요.
단짝? 모녀? 베프? 찰떡궁합? ㅋㅋㅋ 어쩌면 나보다 둘이 더 친한,,,
너무 순딩순딩한 오빠와 세상 밝은 남동생 틈에 깍쟁이 이소율은
저에겐 피곤한 딸, 까탈스런 딸,, 이였더랬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라면 하라는 대로, 하던 아들들과 달리
우리 율은 자기의 주장이 강하고 의사표현이 뚜렷한 아이입니다.
그저 피곤한 딸이여서 그래~~ 커서 너도 너랑 똑닮을 딸 낳아봐라 했었는데,
어쩌면 제가 주는 사랑이 부족해서 였다는걸 윤하선생님과 통화하며 느꼈어요.
어떻게 유치원가면 그리 해맑고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고 선생님께는 하염없이 귀엽고 사랑스런
아이일까,,, 율이의 행동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하루 일과를 설명해주시면
아...이렇게 이쁜 아이였었지 그래 이런건 우리 율이가 잘하지...하며 깨닫고 반성하게 되었어요.
사랑 받는 아이로 자라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늘 사랑받기를,, 또 그 사랑을 남들에게도
베풀줄 아는,,, 그런 아이로 크길 바라면서 제가 실천을 안하고 있었더라구요.
어느날 등원 길에 선생님은 어때서 좋아? 하니 “마니 안아줘서~”라는데,,
저 뒤통수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 였어요. 작품전때 우리 율이 보자마자 격하게 안아주시는
선생님보고 저분이 진짜 율이 엄마가 아닐까?
수기 김윤하선생님이 써야될 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
미처 보지 못했던 우리아이의 사랑스런 모습 하나하나까지 발견하시는 통찰력(?) 칭찬합니다.
초반에 적게 먹는 아이가 되게 고민이었던 엄마중 한명이였었는데 선생님들께서는
어찌 저의 갖은 협박과 조잡스런 연기력으로도 안되던 밥 잘먹는 예쁜 누나로 만든 건가요?
조그맣던 아이가 폭풍성장을 통해 벌써 작아지려는 체육복과 원복을 보며 한해 더 입어야 되는데,,,
하며 엄마를 달달 떨게 만들고 있어요,
매일매일 종일반하며 그림 또는 만들기, 손편지를 엄청 가방에 넣어와서 율이의 가방정리는
늘 쓰레기통 앞에서(?) ㅋㅋㅋ 하긴 하지만 나날이 솜씨가 늘고 종이 빼곡이 적혀있는
반친구들의 이름을 보며 참 잘 크고 있다 느끼고 있어요.
엉뚱하지만 귀엽고 때론 부모에게 예쁜 말들로 감동을 주는 사랑스런 이소율로 자라고 있는건
유치원 생활이 즐겁기 때문이겠죠~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과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끔
해주시는 선생님들 덕에 우리아이가 더 이쁘게 자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하늘반 생활도 즐겁고 좋은 추억 가득하게 마무리 하시고 우리 율이랑 더욱더
돈독한 절친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블루원 가던 날, 소풍가던 날, 운동회 하던 날, 이하 여러 행사때도 뒤에서 수고하시는 많은 선생님
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이들 안전하게 행사 치룰수 있게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7살 형님반에 가면 더 예뼈지겠지용?? 소율이의 7살을 기대합니다ㅎㅎㅎㅎ수기공모 너무 감사드려용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