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다반 다빈이 엄마에요~
문득 아이들의 자란 모습을 보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늘 작다고만 생각했던 다빈이를 며칠 전 안아보니 다리가 엄마품에서 저만치 떨어져있는 걸 보면서
언제 이만큼이나 자랐는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작년 5살 생활을 적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다빈이의 6살 이야기를 되돌아 보는 시간이 왔네요
그렇게 키가 자란만큼 다빈이는 올해 또 이룸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지내며
생각도 5살때 보다 더 많이 자란거 같아 엄마 마음은 뿌듯하기만 하답니다.
요즘 비니는 집에서 누나 선생님이 되었어요.
유치원에서 배워 온 노래와 놀이를 동생에게 가르쳐 주기도 하고
책도 읽어주면서 선생님놀이를 어찌나 하는지.
미술활동이 특화인지도 모르고 보냈던 이룸유치원.~^^;
유치원에서 만들어주신 환경덕분에 6살이 된 올해도 집에서 비니의 활동은 늘
만들고 그리고 하는 모습이 일상이에요
아침에 제일 일찍 일어나 미술책상에 앉아 그림으로 시작되는 하루~
미술에 솜씨도 없고 자신없는 엄마아빠를 닮지 않고 너무 좋아해주어서 다행이다 싶어요 ^^
얼마전 프로젝트 전시회에서 아이들의 작품을 보고 감동감동~
6살이 한게 맞나 싶을정도로 친구들의 멋진 솜씨에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반면 선생님께서는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늘 다양한 아이디어에다 멋진 작품으로 선생님들께서는 준비하시고
아이들 활동 하나하나 다 봐주시느라 힘드시지만 이런 환경을 만들어 주셔셔 너무 감사드려요~
그리고 2년동안 비니를 잘 이끌어 주신 최다희 선생님~
늘 걱정많은 엄마에게 비니의 장점을 말씀해주시고 잘 하고 있다고
비니의 부족한면도 점점 좋아지고있다고 격려해주시는 선생님의 말씀에
엄마는 또 한시름 놓고 지내고 있어요~
바다반 최다희선생님~~
2년동안 비니와 친구들 돌봐 주시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이룸의 생활이 비니에게는 마지막이겠지만
엄마와 동생에게는 또다른 시작인 해이기도 해요.
천방치축 둘째녀석도 누나가 이룸에서 몸도 생각도 많이 자라난 것처럼
어린이집보다 더 커진 이룸의 공간에서 또 다른 성장을 이루길 기대해봅니다.
남은 기간도 내년 한해 비니와 지오 두녀석 잘 부탁드려요~~~~^^
저 울어도 되나요?ㅎ .. 눈물찔끔.. 통화할때에 쓰고 있다고 하시더니
이렇게 길게.. 그리고 이렇게나 감동을 주실 수 있나용?ㅠ.ㅠ
우리 빈이 5살 때 엄지공주하면서 같이 지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란 시간을 함께 보냈네요
어머니의 글을 통해서 2년의 시간을 잠시라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였던거 같고
고생했다라는 말이 뭉클하게 와닿을수도 있구나라고 느껴요..❤️
마지막까지 6시까지 올려야되죠?하며 웃으시는 우리 어머니 ❤️
글 남겨주셔서 감사하고 내년에 우리 지호~ 기대해보며
우리 빈이랑도 잘 마무리하도록 할께요 너무너무 감사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