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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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승현이가 유치원에 처음 입학하던 날-

승현이는 처음 접하는 환경이지만 웃음 가득하신 선생님 모습과 알록달록 예쁘고 넓은 유치원에 설레이며

강당으로 들어갔고,

16개월 재인이는 엄마 아기띠에 안겨 이룸유치원에 첫 발을 들여 놓았지요 ^^

 

유치원에 입학한 승현이가 친구들과는 어찌 지내는지.. 수업 중 활동은 어떤지.. 식습관은 어떤지..

누구나 그렇듯 아이를 새로운 기관에 보내고 나서는 걱정이 가득했지만..

이룸유치원에서는 학기 내내 선생님과 학부모 간의 소통이 너무 잘 되어

아이에 대해서 궁금하거나, 미처 몰랐던 사소한 부분까지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아이와 함께 유치원에 대해 이야기할때는

"승현이 재인이에 대해서 엄마는 모든걸 알고 있지~ 엄마 최고지?" 하며 으쓱할 수 도 있게 되었고요.

 

집안의 여러가지 이유로 포항을 떠나 경주로 이사를 갈 때에는

승현이가 정착해서 즐겁게 생활을 하는 이룸에서 떠나기가 무척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고, 다시 이룸으로 돌아오리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지요.

 

1년 반 후..

승현이가 7살, 재인이가 5살,

우리는 다시 이룸을 찾게 되었습니다.

원감선생님을 비롯한 낯익은 여러 선생님께서 두 팔벌려 승현이와 재인이를 환영해 주셨고

다시 찾은 이룸은 고향에 돌아온 듯 포근했습니다 ^^

 

자신감 있고 밝은 아이

자존감은 높지만 겸손할 줄 아는 아이

사랑받은 만큼 다른사람도 사랑줄 수 있는 아이

 

승현이와 재인이는 이룸에서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받은 사랑을 먹고

염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너무너무 크게 성장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언제 저렇게 성장했나... 아이들이 어른보다 훨씬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있구나...

요즘은 나날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대견하고 밝게 자라고 있습니다.

 

꿈을 이루어가는 이룸에서

승현이 재인이가 달콤한 꿈을 키울 수 있게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룸유치원♡

  • 태양반선생님 2019.11.12 17:25

    어머니! 글솜씨가 대단하세요 ㅜㅜ
    오늘 친구들과 같이 읽었더니, 승현이도 으쓱으쓱 하면서 설명도 해주고 하더라구요 :)
    승현이와 만난 일년은 리더십 충만에 든든한 승현이 덕에 제가 기댈 때가 많았던 것 같아요ㅎㅎ
    승현이와 지내면서 계속 든 생각은 어딜가도 누구에게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항상 많이 들어요
    왜 이제 만났을까 ㅜㅜ 아쉬움이 가득하지만, 남은 시간 우리 승현이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가득 채워줄 수 있도록 할께요 어머니!

    시간 내어서 수기공모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주반선생님 2019.11.12 17:51
    우리 승현이 재인이 보면 늘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
    인사도 잘하고 특히 승현이의 냠냠쏭은 잊을 수 없네요!
    아마 졸업하면 잘 자라는 재인이 보면서 계속 생각 날 것 같아요ㅜ.ㅜ
  • 별님반선생님 2019.11.12 18:15
    재인이어머님^^
    어머님 덕분에 오늘 우리 재인이 폭풍 칭찬과 박수를 받았답니다~
    우리 재인이 적응도 잘하고 친구들에게도 인기쟁이!!
    내년을 생각하니 보내고 싶지 않아용ㅠ.ㅠ
    수기공모 너무 감사합니당♥
  • 바다반선생님 2019.11.13 21:09
    승현이 재인이 어머님ㅎㅎ
    늘 동생을 잘 챙기는 승현이와 너무나도 귀여운 재인이를 보면
    늘 웃음이 지어지는 것 같아용*^^*
    너무 귀여운 이남매의 이룸유치원 생활 늘 응원할게용♥
  • 달님반선생님 2019.11.25 09:54
    승현이,재인이 어머니^^ 글읽으면서 옛날 생각이 다시 새록새록 나네요~~~
    이사 간다고 떠나던 날,,,그리고 아버님께서 다시 유치원을 찾아 오신 날...아기였던 승현이.재인이를 다시 만난 날..아버님을 다시 뵙는 날 예전 기억이 다시 떠올랐던 건 아마 승현이 재인이네 가족에 대한 기억이 그만큼 커서였을거예요~하얗고 수줍음 많던 승현이는 온데간데 없고 훌쩍 커서 자기 의사 표현이 똑소리나는 승현이로 돌아와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거기다 오빠오빠 하며 눈으로 웃는 우리 재인이까지...
    좋은 기억으로 이룸을 다시 찾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