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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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다반 강하율엄마예요

글재주는 없지만 율이의 이룸유치원 생활을 몇자적어보려합니다

 

6살하율이...요즘 부쩍커서 엄마가 안아올리기도 살짝 힘들어졌어요~^^

이젠 나름 확고한 장래희망도 생겼어요ㅋ

며칠전부턴 선생님이 될꺼라며~~

우와!율이 선생님될꺼야?라고 아빠가 좋아서 물으니깐 응 유치원 선생님될꺼야~

최다은 선생님  정수진 선생님처럼 될꺼야 (아빤 초,중,고 쯤되는 선생님을기대했었나봐요ㅋㅋ)

이렇듯 이젠 꿈도생긴 6살 하율이의 이야기를 풀어보려합니다

 

우리율이 영덕에서의 할아버지라는 큰 나무그늘 아래에서 엄마아빠의 분가로인해 작은 새싹나무생활로

나름 스트레스받고 아마 정서적으로 불안했던거같아요.

엄마의 직장이 영덕인지라 율이가 낯선환경에 차를타고 영덕 어린이집에 한달넘게 등하원했어야됐거든요.

영덕에서 포항나와산다고할때 제일 걱정되었던부분이 하율이의 유치원문제였는데요

율이가 엄마아빠의 맞벌이로 돌지나 바로 어린이집생활을 시작했었어요

한어린이집에4년간 다녔던터라 바꾸기가 쉽지않았는데

유치원을 알아보러다니던중 이룸유치원을 알게되었어요

상담차 들렸었는데 저는 딱 맘에들었어요

엄마맘에든다고 다되는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쉬는날 율이델꼬 살짝와서 뒷마당에 데리고가서 놀려보고

" 율이 여기 유치원 어때?" 물었은데  나여기 다니고싶어 언제부터가? 라고 되묻더라구요

 

오리엔테이션에 다녀온 뒤론 매일 유치원 언제가? 몇밤만 자면돼? 라고 거의 매일 묻는거예요ㅋㅋ

입학식앞두고 모든엄마가 그러하듯 내심 우리율이가 과연 적응 잘할 수 있을까? 친구들한테 기죽지 않을까?

하는 걱정아닌 걱정만 들고...

우리율이는요 시골생활  흙파먹고 자란아이? 는 아니고 흙,모래를 장난감 삼아 가지고 놀고,

바닷가 방파제를 놀이터삼아 퀵보드 라이딩? 하며 생활했었기에 아파트생활에 쬐끔 답답해 했었어요

아이코~~~근데 괜한걱정만 했네요

입학식 첫살부터 원복입은 모습이 이쁜지 계속 사진찍어달라하고

유천 갔다와서는 더 설레어 하더라구요

첫등원때도 엄마는 내내 걱정만했는데 환하게 웃으며 하원하는 모습에 마음도 놓였어요

첫날 하원후엔 살짝 부끄러워하는 얼굴로 "내짝꿍은 박문호고 최다은선생님 정수진 선생님이 내반 담임선생님이야"

 

하원해서 집에오면 유치원에서의 일을 하나하나씩 이야기하는데 조잘조잘 풀어놓은 얘기에 이제 안심해도되겠구나

싶더라구요~~

최다은선생님 피아노치는모습에 반했는지  "나도 선생님처럼 피아노치고싶다고"...

그래서 지금 5개월째 학원에서 수련중입니다ㅋㅋ

아빠가 유치원생활 이야기좀 해보라하면  선생님 이야기만 했었어요~ㅎ

내년에 선생님 바뀌면  살짝 걱정도 된답니다~

 

어제는 할아버지랑 도음산에 단풍구경 갔었어요

율이가 씩씩하게  나는 여기많이와봤어~ 나 따라와  "할아버지 그쪽아니야~"

(율이가 아직 할아버지한테 말을편하게해요ㅠㅠ)

한발한발 힘들법도한데 위에 체험하는데까지 씩씩하게 올라가더라구여

예전에 하율이라면 얼마못가 안아달라 업어달라했을껀데

확실히 유치원에서 도음산 숲체험을 자주가서 그런지 체력과 근성이~~ㅎㅎㅎ

이것저것 타고 매달리기를하는데 능수능란한게 제법이더라구여

할아버지도 그모습에  대견해하시고 돈주고 유치원보낼만하다고 하시더라구요...^^

할아버지가 한번씩"할배랑 영덕가서 어린이집 다니고 살자"하면 "어린이집 아니고 이룸유치원이거든.

난 할배집말고 리슈빌이좋아"라고 하는데 괜히 할아버지한테 죄송하더라구요

지금살고있는 아파트에 이룸 친구들 아우님들이 많이 살아요

유치원에서 노는것도 모자라 하원후 형동생 할것없이 다같이 한시간쯤 놀이터에서 노는데 

이루미 칭구들 사이좋게 노는것만봐도 이룸에 잘보냈다는 생각도 듭니다

 

반찬 편식도 많았었는데 차츰차츰 나아져서 요즘은 김치까지~~^^

선생님과 상담할때 편식문제로 많이 얘기했었거든요~

선생님께서 많이 도와주신덕에 율이 식습관이 많이좋아졌습니다^^

한번씩 상담전화 할때마다 느꼈지만 정말 진심으로 아이들을 돌봐주신다고 느껴졌어요.

엄마인 저만 알고있는내아이의 장단점을 꿰고 계신것도저는 놀라웠구요

한날 차량기다리는동안 율이가 삐쳐서 울쩍이며 차에 탔을때

몇분지나 문자로 "어머니 율이가 무엇무엇때문에 속상했었다고 지금은 기분좋아졌으니깐 걱정 마세요"

라고 보내주신 문자에 감동도받았었어요ㅠㅠ

말씀하나하나에 사랑ㅇㅣ 느껴졌어요.

 최다은 선생님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정수진 선생님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유치원에 보낸지 일년 쪼금 모자란 지금 율이가 키도 마음도 한뼘씩 자란거같아 너무 뿌듯합니다

우리 딸~!! 율이 혼자라서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자라 욕심도많고. 고집도 쎄서 엄마아빠가 걱정많이 했었어~

이제 양보와 배려도  곧 잘하고...이룸 다니는 동안 유치원 안간다는말 할법도한데  가기싫다는말 한번 안하고 

잘다녀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

내년에도 율이가 두뼘 세뼘 더 자랄수있게,  건강하고 바람직한 아이로 크게끔 우리세가족 함께 노력하자

씩씩한 강하율어린이~~!!

이룸유치원에서 너의 아름다운 유년시절을 만들어보려므나~

율이가 의젓한 7세 형님반생활 할 수있도록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부탁드려요~~♡

이룸유치원 선생님들,가족분들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그리고 솜씨없는 글 읽어주셔서 한번더 감사합니다^^20191110_140112.jpg20191110_140112.jpg

 

 

  • 우주반선생님 2019.11.12 17:49
    우리 하율이 첫만남은 우주반 넘어 바다반에서 깍쟁이처럼 쳐다보는
    모습 보다가 한달 한달 지날 수록 제게 선생님은 몇백살이냐며
    묻는 귀염둥이랍니다>_< 지금도 형님 될 자격 충분할 것 같은데
    하율이의 성장 쭉~ 지켜보겠습니당!!
  • 별님반선생님 2019.11.12 18:12
    어머 우리 귀염둥이 하율이^^
    지나갈때마다 해맑게 인사도 해주고 친구들이 묻는 질문에도 똑부러 지게 대답해주기도 하고
    내년이 더 기대된답니당~ 하율이 화이팅!!
  • 바다반선생님 2019.11.13 21:08
    율이어머니>.< ♥ 역시 글에 재치도 넘치고 감동도 넘치는 것 같아요 어머니ㅠㅠ
    저도 읽으면서 우리 율이와 어색했던 첫만남부터 사랑이 넘치는 지금까지 6살 생활을 되돌아 보게 되네용ㅠㅠ
    어머니께서 이것 저것 걱정도 많이 하셨지만 우리 씩씩한 율이는 누구보다 씩씩하게 적응하여
    지금은 이룸유치원 바라기 선생님 바라기가 되었네요..♥♥ 율이가 주는 넘치는 사랑덕에 사랑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는 것 같아요♥.♥
    항상 선생님을 따라 놀이하고 선생님처럼 되고싶다는 율이의 모습에 제 모습을 반성하기도 한답니다ㅎㅎㅎ
    항상 선생님들 챙겨주시는 어머니께도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남은 6살 생활도 하율이와 즐겁고 재미나게 보내도록 하겠습니당 :-)
  • 태양반선생님 2019.11.14 17:42
    귀요미 율이 ...♥
    처음에는 낯도 가리더니 지금은 장난 치는 걸 너무 좋아하는 하율이!
    웃는 모습을 보면 저도 따라 웃게만드는 귀염둥이예요
    우리 하율이의 형님반 생활은 저도 엄청 기대중이랍니다~!
    얼른 형님반으로 건너오는 하율이 모습 상상해볼께요 ^^
  • 달님반선생님 2019.11.25 09:47
    하율이 어머니~^^전혀 솜씨없는 글이 아니세요~~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짓게 되는 글인 것 같아요~
    입학때 모습보니 정말 많이 큰 것 같아요!우리 하율이는 볼때마다 인사도 잘하고 늘 밝은 얼굴이라 보는 사람의 기분까지도 좋게해주는 그런 아인 것 같아요~
    너무 좋으신 하율이 부모님까지~~~^^이룸에서의 좋은 인연이 오래오래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음 가득 담긴 글 남겨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 하율엄마 2019.12.06 21:50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담긴 글에 괜히 맘이 짠하고 눈시울이 붉어지는게 갱년긴가봐요...ㅠㅠ
    스앵님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